[2018-02-19] 2월19일 8뉴스 2
민주당 강기탁 예비후보
민주당 강기탁 예비후보
오늘까지 제주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6.13 지방선거 도지사 예비후보로 모두 6명이 등록한 상탭니다.

JIBS는 유권자들의 이해를 돕고 정책선거를 유도하기 위해 오늘부터 예비후보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순서는 국회 의석수와 이름의 가나다 순으로 정했졌음을 양해바랍니다.

오늘 첫 번째 순서로 더불어민주당 강기탁 예비후보를 조창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Q1) 현 도정에 대한 평가 - 원희룡 도지사께서 제주도민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신게 아니라 중앙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셨기 때문에 그런 실망의 평가를 받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중교통정책 최근에 개편 됐잖습니까? 그 개편 정책을 얘기하면서도 그게 서울에서 시행됐던 것이잖습니까. 과연 제주도 실정에 맞느냐라고 하는 평가. 냉정한 현실에 대한 평가가 있었느냐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고요, 무엇보다도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그러한 정책을 펼쳤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Q2) 당내 경선 전략 - 좀 막막하죠. 지금 지지율도 안나오고 있는데, 저는 결국 인지도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하는게 다른게 없는 것 같습니다.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나를 알리고 내가 이런 후보다라고 알리면서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러고 난 다음에 강기탁이라는 사람이, 강기탁 후보가 괜찮은 사람이다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3) 제1 핵심 공략 - 저는 제주도에 내려오면서 8년차가 됐는데요, 제주도의 그 변화무쌍함이라고 하는게 너무너무 무서웠습니다. 제주도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 미래의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자연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시급하게 막아내야 된다는 생각을 했고요. 그 것을 토대로 제가 생각해낸 정책은 결국 제주도의 환경수용능력에 맞는 개발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자원총량제라든지, 환경수용능력총량제라든지 이것을 시급하게 도입할 생각입니다.

Q4) 당선 가능성 - 지금 당선 가능하다라면 많은 사람들이 웃겠죠.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는 묵직한 책임감을 갖고 지역주민들, 지역도민들을 열심히 만나고, 지역현안에 대해서 경청하면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정책을 더 좋게 가다듬어서 그런식으로 승부해 나가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왜냐,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Q5) 개헌에 대한 입장 -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대국민 약속 아니었습니까, 개헌이? 지금 야당의 반대로 쉽게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도지사 후보로서 입장을 말씀드리면 적어도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라든지, 그게 안된다고 하면, 형평성의 문제때문에 안된다고 하더라도 지방정부의 헌법적 지위는 확보되는 지방분권 개헌이라도 추진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 기대고요. 그렇지만 저는 또 다르게 새각을 합니다. 개헌이라고 하는 것은 제도적 변화이지 않습니까? 제도적 변화보다 더 좋은 것은, 더 필요한 것은 좋은 정치, 좋은 정치인이 결국 그 제도안에서, 그 틀 안에서 만들어 나가는, 어렵게 말하면, 권력의 선용이라든지 자치권의 선용이 더 중요하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자
서부 지하수 '사용불가' 가축분뇨 주범
서부 지하수 '사용불가' 가축분뇨 주범
JIBS가 축산 폐수 불법 배출로 인한 지하수 오염 우려를 계속 제기해 왔는데, 제주 서부 지역 상황이 심각합니다.

지하 21미터까지 축산 폐수가 유입됐고,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가축 분뇨 불법 배출이 적발됐던 한림읍 일대에서 지하수 정밀 조사가 진행돼 왔습니다.

불법 배출 양돈장 인근 반경 2.5킬로미터 내에 있는 지하수 관정 14개를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예상대로 였습니다.

14개 관정 가운데 질산성질소 수치가 기준치 이상인 곳이 9곳이나 됐습니다.

특히 불법배출 양돈장 인근 A관정과 B관정은 질산성 질소 수치가 기준치보다 4배나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먹는 물 1리터에 허용된 질산성질소 는 10밀리그램 이하, 농업용수는 20밀리그램 이합니다.

9개 관정 지하수 일부는 먹는 물은 커녕 농업 용수로도 쓸 수 없는 겁니다.

제주자치도 조사 결과 가축 분뇨가 빗물과 함께 지하수관 외벽을 따라 땅속으로 계속 유입됐습니다.

지하 21미터에서도 축산분뇨가 확인됐습니다.

더 심각한 건 불법배출 양돈장에서 해안쪽으로 2백미터 떨어진 지점에서도 가축 분뇨 유입 흔적이 확인된 점입니다.

오염 범위가 더 확대되고, 사실상 오염된 토양을 원상회복시키것도 어려원진 겁니다.

박윤석 제주자치도 환경자산물관리과 주무관
"인위적으로 단기간내에 수질을 정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자연적인 정화능력에 의해서 조금씩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축산 분뇨로 인한 제주서부지역 지하수 오염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주민들의 걱정과 양돈업계를 향한 원망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게스트하우스 전수조사 시작
게스트하우스 전수조사 시작
게스트 하우스 살인 사건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에도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제주자치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게스트 하우스 살인 사건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국민청원이 잇따랐습니다.

성범죄자 처벌을 강화하고, 게스트하우스 취업을 금지시켜야한다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예약 취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좌읍 주민
(성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을 가만히 놔둔다 이거야. 그걸 알면서 놔둔다는게 우리 치안에 있어서 있을 수 있는 일이야?"

제주자치도는 게스트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민박업소 210여개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실소유자가 직접 운영하지 않거나, 저녁에 술과 음식을 제공하는 불법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걸러낼 방침입니다.

제주자치경찰단 관계자
"신속하게 지도 점검을 함으로써 야간파티를 하고 (불법) 숙박업을 하는 행위가 불법적인거다 이런걸 깨우쳐주고 홍보계도 하려는 차원이 더 큽니다."

게스트하우스 등록과 신고 기준에 따라 관리 기관이 달라지는데, 이를 통합 관리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게스트하우스에 성범죄 전력자의 취업 제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여성이 혼자 여행을 해도 안전한 곳이 제주여야 합니다. 여성이 혼자 있는 부분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종합적이고 특단의 대책을 세워햐 할 것 같고요."

제주가 불안한 관광지라는 인식이 생기도 않도록, 법적 장치 마련을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