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6] 0426 8뉴스
해양쓰레기 급증 ... 처리시설 '전무' 골칫거리
해양쓰레기 급증 ... 처리시설 '전무' 골칫거리
겨울철 강한 바람에 떠밀려온 해안가 쓰레기 수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거된 쓰레기 처리가 안되면서 또따른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쓰레기로 뒤덮인 해안가에서 정화작업이 한창입니다.

해양쓰레기와 뒤섞인 재활용품을 사람 손으로 일일히 구분해 수거하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
"보시는 것처럼 해안가에는 각종 해양 쓰레기뿐만 아니라 해조류까지 뒤섞여 있어 이를 분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애써 수거된 쓰레기가 다시 집하장에 쌓이고 있습니다.

염분이 많아 소각이나 재활용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떄문에 올해 이 지역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의 절반 가량만 처리됐습니다.

쓰레기 처리 업체 관계자
"(집하장에 두면) 1차 분류선별을 하고 자연적으로 비가 오면 염분이 씻겨나가는 경우도 있어요. 염분이 씻겨내려가지 않았을 때 기계들이 염분 때문에 부식이 되거든요."

도내 다른 해양쓰레기 집하장 14곳의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제주자치도는 염분이 있는 해양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해양쓰레기 자원화 시설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야 설치 용역이 진행되고 있어 실제로 완공까지는 한참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물론 내년 예산 반영도 문제지만 예산을 저희들이 의지를 갖고 가는거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해서 내년 완공을 하면 내후년부터는 무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난해 제주 지역 해양쓰레기는 8000여 톤.

매해 제주로 밀려오는 양이 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
태양광 농사 ... 우여곡절 끝 시작
태양광 농사 ... 우여곡절 끝 시작
태양광 농사에 대해 어느정도는 알고 계실겁니다.

참으로 말도 탈도 많은 사업인데,
어찌됐든 다시 추진된다고 합니다.

최종 선정된 농가 중 3농가는 이미 착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조창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파를 비롯한 밭농사를 짓던 농집니다.

8천2백여제곱미터 규모의 농지에 태양광 모듈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각종 인허가를 마치고 공사는 80% 가량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토지주
"이제 나 나이도 많고 농사를 못짓게 되니까 감귤 태양광 신청해서 밭 임대를 준 것이다."

2016년 사업 시작 당시 제주자치도는 농지 만 2천 제곱미터에서 연평균 5100만원의 수익이 20년간 보장된다고 홍보했습니다.

그런데 시공업체가 농가 수익 보장에 난색을 표하며 사업이 지연됐고 지난해 9월에야 재협약이 이뤄졌습니다.

이후에도 자재 수급 등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올해 들어서야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겁니다.

이 과정에서 신청 농가는 79개 농가에서 70개 농가로 줄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대상 농가에서 각종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중 공사가 끝나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연간 43MW 규모의 발전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현민복 현장소장/대우건설
"올 연말까지 50여개 부지에, 내년 상반기까지 30여개 부지를 완공을 하여 농민들에게 최대한 혜택을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당초 전기 농사를 감귤 대체 산업으로 까지 홍보하며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었지만,

시작 2년여만에야 사업에 겨우 숨통이 트인 상황이여서 확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문대림 예비후보, "元 사과 먼저 해야"
문대림 예비후보, "元 사과 먼저 해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 지사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JIBS 주간 포커스 녹화 프로그램에 출연한 문 예비후보는 적폐대상이라는 원희룡 지사측의 지적에 대해선 원 지사가 사과해야 할 대상이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에는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도지사 예비후보가 JIBS를 찾았습니다.

1:1 대담에 나선 문 후보는 차분하게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쓰레기 배출제등 원희룡 도정의 핵심 정책에 대해 제도 보완이나 재점검이 필요다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영리병원 문제에 대해서도 원 도정이 그간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해 문제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신규 영리병원은 절대 안된다면서도 외국인이 운영하는 영리병원에 한해 조건부 허가를 검토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문대림/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수정완료)"내국인(운영은) 안된다. 어쨌든 외국인에 한해서 조건부 허가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이 정도 이구요. 신규는 안된다라는 것이죠."

원 지사가 예비 후보 등록 전 기자회견을 하며 자신을 적폐세력으로 규정한데 대해선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또, 원 후보가 오히려 이명박 정권의 핵심, 박근혜 정부 탄생의 수혜자라고 지적했습니다.

문대림/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원희룡 지사야 말로 이명박 정권의 핵심중의 핵심 아니었습니까? 박근혜 정부 탄생의 1등 공신 아니었습니까? 그 분들이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젊은 정치인이라면 대국민께 대도민께 사과 먼저 하는게 젊은 정치인의 자세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각종 의혹에대해선 불법이나 탈법적 사안이 전혀 없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문대림/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의도적으로 투기를 목적으로 매입하고 쪼개기를 하고 맹지 끼워팔고 이렇게 계속 오도하는 것은 사실왜곡하는 것은 문제다."

적폐청산 대 도정심판이라는 선거 진영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본선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부동산 정책...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입장차
부동산 정책...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입장차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오를대로 오른 제주지역 집값은 요지부동입니다.

이번 6월 지방선거에 나서는 도지사 예비후보들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윱니다.

도지사 후보들의 주요 부동산 정책을 정리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나서는 도지사 후보들이 어떤 부동산 정책을 내놓을지는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삽니다.

JIBS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들이 관심을 갖는 정책으로 부동산 정책이 두번째로 꼽혔고, 특히 3,40대에서 이 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도지사 예비후보들에게 부동산과 주택 가격 안정화 정책을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는 읍면지역에 소규모 택지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임대료가 월 2,30만원 수준인 영구임대주택 공급을 공약했습니다.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양도세 강화 등으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행복주택과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해왔습니다.

시민복지타운 부지에 행복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은 대다수 후보가 반대했습니다.

문대림 후보는 행복주택은 주민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며 원점 재검토하겠단 입장입니다.

김방훈 후보는 전면 백지화한 뒤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장성철 후보는 행복주택이 아닌 공공성을 100% 담보할 수 있는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고은영 후보는 당초 목적대로 시청 부지로 활용돼야 하고, 개발 목적으로 사용돼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을 추진했던 원희룡 후보. 현재 제주자치도는 해당 부지에 행복주택 7백여 세대를 조성하는 내용의 신규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지역 경제가 체감할 수 있고, 폭등한 집값을 잡는 부동산 정책을 어느 후보가 내놓을 지 제주지역 유권자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