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지고' 개별 '뜬다'..2,30대 주도
(앵커)
제주를 찾는 2,30대 관광객이 늘어나고, 단체 관광 대신 개별 관광이 바뀌는게 관광객 신용카드 사용 내역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관광업계가 빠르게 코로나 19 이전으로 회복되가고 있는데, 여행사와 전세버스 업계는 회복속도가 뒤쳐지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여행삽니다.
국내 중견 여행사의 제주지점이지만, 코로나 19 충격을 비켜가진 못했습니다.
해외 여행 상품이 주력이었기 때문입니다.
매출은 90% 가량 줄었고, 직원 절반을 구조조정했습니다.
국내 마케팅에 전력하지만, 이마저도 치열합니다.
고성언 'H'투어 총괄부장
(인터뷰)-"최근에 제주(상품)에 집중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여행사보다 OTA(온라인여행사)나 (개별)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많이 하기 때문에 본사와 시스템에 대해 투자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상반기 신용카드 사용 내역으로 제주 관광 패턴을 분석한 결과 업종별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특급호텔과 렌터카 업계는 코로나 19 이전 수준까지 거의 회복했지만, 여행사와 전세버스 업계는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버스는 마이너스 64%까지 소비금액이 줄고 관광여행사도 마이너스 50%이상 감소폭을 이어갔습니다.
비대면 언텍트가 일상화되면서, 단체 관광이 급감하고 개별관광이 대세가 된게 이유로 풀이됩니다.
소비주체 변화도 두드러집니다.
나홀로 여행과 신혼 여행이 늘어나 2,30대 소비가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에서 60대의 지출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
(인터뷰)-"외국인 관광객들이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있고, 언텍트 관광이 되다 보니까 그나마 있던 단체관광시장이 완전히 개별여행으로 전환되는 그런 체질변화를 겪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해외 여행이 막히면서, 제주로 내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관광소비 규모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발생이후 관광소비는 계속 줄어 4월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5월 황금연휴 기점으로 회복세를 나타나더니, 6월엔 감소폭이 더 줄였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관광업계는 여름 휴가 관광객이 몰리고 있고, 여름 성수기를 피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하반기 제주 관광은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