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 새벽 제주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16) 새벽 0시쯤 서귀포시 남원읍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백여 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여 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오늘(16) 새벽 3시쯤에도 제주시 오라동 한 오피스텔에서, 향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백여 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자체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우도 내 음료 카페 매장 10곳 중 7곳은 다회용컵 사용에 참여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우도 음료카페 전체 매장 가운데 74%인 29곳에서 다회용컵 사용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우도다회용기세첵센터는 운영 8개월 만에 6만8천여 개 다회용기를 세척해, 1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1.4톤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자치도는 또 우도 내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카페와 음료 매장 20여 곳을 자원순환우수업소로 선정했습니다.

제주시의 한 노인지원센터에서 노인생활사 대량 해고를 시도한다는 논란이 불거져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에 따르면 최근 A 노인지원센터는 기존 근무하는 생활지원사 8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 채용 면접을 통해 재고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센터 측에선 인사 재량권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노조에선 대량 해고를 강행하는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노조 측은 또 제주시가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준공영제로 운영 중인 제주 버스 체계를 완전 공영제로 전환하기 위한 시민연대가 출범했습니다.

제주버스공영화추진시민연대는 오늘(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준공영제 이후 버스 예산은 매년 늘어났지만, 수송분담률은 오히려 줄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게다가 일부 업체의 보조금 부당 수급이 적발되는 등 제도에 한계가 드러났다며 완전 공영제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공영제 전환에 큰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며, 적극적인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뒤 집단으로 잠적한 베트남 관광객들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전환됩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잠적한 37명의 베트남 관광객 가운데 현재까지 9명이 자진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28명은 무사증 입국 기한이 끝나는 내일(17일)부터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전환되며, 현재 외국인청에서 동선을 추적 중입니다.

외국인청은 또 베트남 대사관에 공문 등을 통해 불법체류자 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제주 4.3 희생자 보상금 6차 신청 접수가 시작됩니다.

제주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제주4.3사건 희생자 보상금 6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6차 신청 대상자는 2천85명으로, 오는 2026년 12월말까지 접수 받을 예정입니다.

접수는 제주도청 4.3지원과 보상지원팀이나 제주시청 자치행정과 4.3지원팀 등에서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시 1~5차 대상자 8천4백여 명 가운데 80%인 6천6백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송악산 일대에 조성될 평화대공원의 밑그림이 모레(18) 공개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모레(18)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 마라해양도립공원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송악산 일대와 인근의 바다를 포함한 마라해양도립공원 변경계획안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선 그동안 논란이 제기돼 왔던 사격장과 축구장, 야구장 등을 포함한 '스포츠타운' 조성안도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일간 이어진 올해 마지막 임시회가 마무리됐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는 오늘 제43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자치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의원 발의 조례안 20건을 포함한 모두 52건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상봉 의장은 계엄 사태로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관광업계 회복 가능성도 불투명해졌지만,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소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