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9] 12월 9일 820 뉴스
고위험군 폐암 조기 검진 필요
고위험군 폐암 조기 검진 필요
(앵커)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의 위험한 암입니다.

특히 흡연을 오래한 고위험군은 조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건강기획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제주에선 1천명이 넘는 환자가 폐암 진료를 받았습니다.

폐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사망의 23%를 차지하는 사망률 1위의 암입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고, 엑스레이 검사로는 조기 검진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수퍼)-김현주 제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폐암은 이미 증상이 있거나 객혈을 한다던지, 증상이 있어서 올 때는 이미 3~4기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흡연입니다.

폐암의 85%가 흡연때문입니다.

폐암 발생 위험이 13배나 높아집니다.

(수퍼)-70대 흡연자
"20대 중반부터 폈다. 담배피면 기침이나 가래가 나온다. (건강)생각하면 담배를 필 수가 있나?"

현재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는 폐암 검진이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폐암을 진단하는 저선량 흉부 CT는 방사선량이 많아 대상자를 확대시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루 1갑, 30년 이상 흡연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이 검사가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구결과, 저선량 흉부 CT 검사는 흉부 엑스레이 검사보다 폐암 사망률을 20% 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수퍼)-김현주 제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만 55세에서 74세를 대상으로 하다보니까 일반적인 검진에 비해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고, 마지막 조직검사까지 가서 암으로 진단된 분이 몇 분 있다"

(수퍼)-영상취재 고승한
폐암은 발병하면 치료가 어려운 만큼, 조기 검진과 금연이 필수적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블록체인' 기술 제주서 선보여
'블록체인' 기술 제주서 선보여
(앵커)
논란이 많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거래 가능하도록 한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입니다.

이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모바일 결제를 비롯한 각종 산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새 기술이 제주에서 선보였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관광객이 매장에 들어섭니다.

음료를 주문하자 휴대폰에 이용 내역이 뜨고 비밀번호를 누르면 결제가 이뤄집니다.

모바일 결제, 핀테크에 새롭게 선보인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겁니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참여자가 공동으로 이용 기록을 검증하고 보관하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국내 한 업체가 기존 블록체인보다 빠른 속도로 대용량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 기술을 제주에서 선보였습니다.

(수퍼)-유남규/기술업체 수석연구원
"기존의 블록체인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대용량 처리가 가능하며 이중보안으로 더욱 안전하고 실용적인 설계로 현산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새 블록체인 기술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업체는 우선 핀테크 분야에 적용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알리페이와 위쳇페이, 유니온 페이등 중국 모바일 결제 업체들과 제휴를 맺었습니다.

모바일 결제에 익숙한 중국관광객들은 국내에서 이용하려면 기존에 별도 인증을 받아야 했지만, 새 기술이 적용되면 인증이 필요없어집니다.

(수퍼)-리차드 기어 박 대표/기술개발업체
"소비자는 안전한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또 가맹점은 안전한 결제를 통해서 신뢰를 가져갈 수 있는 거죠."

(수퍼)-영상취재 고승한
4th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원천기술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