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대를 잇는 경주마 생산 '주목'
흔히 경마는 사행성 산업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경마는 경주마를 육성하는 1차 산업부터 경마 정보를 제공하는 4차산업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미래 산업으로서 경주마 산업을 주목하고, 대를 이어 경주마를 육성하는 사람들이 있어, 박재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마사 안을 살피고, 다친 말들을 직접 챙깁니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경주마를 키우고 있는 이광림씹니다.
20년 전 작은 목장에서 지금은 도내 최대 수준의 목장으로 발돋움 했습니다.
이광림 /'C'목장 대표
"지식이나 이런걸 갖고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말 한마리 순치시키기도 어떻게 다가서는지 몰라서 시작해서, 그런 기술이 없어서 힘들었죠."
수입의 50% 이상을 투자하고, 매년 해외 연수를 통해 선진 시스템을 적용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용대 /이광림씨 父
"(해외에) 갔다오면 '아버지 시설 이것도 해야합니다 저것도 해야합니다' 한다. 목장이 문닫는 날까지 투자는 아끼지 않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이때문에 이 목장 1세마 경주마들은 마리당 수천만원을 호가 합니다.
한해 매출이 중소기업에 버금가지만, 외국에 비하면 여전히 시작 단곕니다.
이광림 /'C'목장 대표
밑에 (수준에) 있는 말들을 가져오는 상황인데, 우리나라 산업이 더 발전하고 목장에서 더 투자해서 더 우수한 유전력이 있는 말을 가져올 수 있게 그런식으로 돼야(합니다.)"
경마 산업이 80%를 차지하는 국내 말 산업은 2021년까지 4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광림 /'C'목장 대표
"이제까지 해왔던 목장들은 더 이상 투자 하기를 꺼려하기거든요. 새로 시작하는 목장들은 일단은 좋은 유전력에 투자를 하고 시작하는 거라서 매리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아들까지 대를 이어 제주 경주마 육성에 나서겠다는 이광림씨.
경주마 육성이 제주 미래 산업의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스타 경주마 생산 농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