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6] JIBS 8 뉴스
올해 마지막 도정질문..현안 해법은?
올해 마지막 도정질문..현안 해법은?
(앵커)
각종 제주 현안에 대해 도지사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올해 마지막 도정질문이 모레부터 진행됩니다.

대규모 개발사업에서부터 1차 산업 등 폭넓은 논의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2공항 문제에 대한 도정과 의회의 협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두번째 도정질문이 모레(18)부터 사흘간 진행됩니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1차 산업, 제주 신항 등 다양한 분야의 제주 현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단연 최대 현안은 제2공항 문젭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의회가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원희룡 지사는 공론화 논의에 부정적인 데다 줄곧 제2공항 필요성을 주장해왔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지난 15일)
"(제2공항은) 제주의 경제 위기 해소와 미래 제주의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보장할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제주자치도 뿐만 아니라,
도의회 내부에서도 특위 활동에 회의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의회가 공론화를 직접 추진하는 게 아니라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종합적 검토와 계획 수립 등으로 특위 활동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또 특위 구성 의원 7명 가운데 6명이 민주당이고, 위원장을 제외한 전원이 초선 의원이라는 데 일부 의원들이 비관적인 전망이 내놓고 있습니다.

더욱이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고, 국회가 제2공항 예산이 포함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점도 특위 활동에 어려움을 예상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제2공항 등 산적한 제주 현안에,
도정질문에 이어서 내년 제주자치도 예산안 심사도 예정되면서 적잖은 충돌과 갈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