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인 모두 음성..마스크 구입난 여전
(앵커)
제주자치도가 제주도내 신천지 교인 646명을 전수조사해서 코로나 19 의심 증세가 있는 30여명을 조사했는데, 다행히 대부분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공급한다던 정부 발표와 달리 여전히 제주에선 마스크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코로나 19 관련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창범 기자!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제주자치도가 비상 근무중인데 지금상황이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주자치도청 부서마다 불을 환히 밝히고 비상 근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제 확보된 신천지 교인 명단을 추가로 확인하고, 환자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인 646명 가운데 의심증세가 있던 36명을 조사했는데, 오늘 오후까지 30명이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유증상자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고, 증상을 보이지 않은 무증상자 역시 2주간의 자가격리와 능동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공무원 46명을 추가로 투입해 전화문진과 능동감시에 들어간 상탭니다.
제주에선 오늘까지 신천지 교인을 포함해 730명 정도가 코로나 19 의심증세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2명, 음성 판정은 583명이고, 현재 800여명이 자가격리중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신천지 교인들이 대부분 음성 판정이 나와서 다행입니다. 정부가 마스크를 정상공급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제주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기자)
네, 식약처가 마스크를 하루 500만개 시중에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제주엔 사실상 전혀 추가 공급이 없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농협제주지역본부와 제주지방우정청등에 따르면 농협 본사와 우정청이 전국 137개 마스크 제조 업체와 각각 계약을 하고, 식약처와 협의한 후에야 지역별 배분 물량이 결정될거라서 제주로 오는 공급 물량이 없었습니다.
이때문에 오늘 마스크를 구입하려고 농협이나 우체국을 찾았다 돌아가는 도민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제주지방우정청은 제주에 마스크 7천매가 긴급 배정돼 읍면지역 18개 우 체국에서 내일 오후 5시쯤부터 1인 5매 한정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LTE 윤인수
제주자치도는 오늘 코로나 19 브리핑을 통해 지역 감염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자가격리에 참여해준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지역 감염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에도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자치도에서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