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4] 20171214 8뉴스
슈퍼모델 대회 하루 앞으로
슈퍼모델 대회 하루 앞으로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와 제주사랑나눔 K-POP 콘서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이틀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됐습니다.

최종 리허설도 모두 끝났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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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 위로 모델들이 걸어나옵니다.

자신감 있는 워킹과 눈빛을 선보입니다.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 최종 리허설 현장입니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 무대에 올라선 모델 27명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정아영 /2017 슈퍼모델]
"당장 내일이 마지막이라는게 믿기지도 않고 계속 아쉬운 마음이 큰 것 같아요."

[박찬홍/2017 슈퍼모델]
"다같이 이제 멋있는 무대 펼치려고 노력 많이 했으니까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992년부터 진행된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는 모델과 연기자등 수많은 스타가 배출됐습니다.

올해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산업을 이끌어가고 동시대 트렌드를 대표하는 ‘아이콘’을 선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제1의 관광지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연관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상배 선임프로듀서/SBS]
제주에서 슈퍼모델 대회를 좀 더 개최할 수 있으면 제주의 관광산업. 뷰티산업에 좋은 영향을 저희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현길만]
2017 수퍼모델 선발대회는 이번 대회는 내일(15) 저녁 6시부터 JIBS와 now 제주 tv, SBS를 통해 생방송될 예정입니다.

JIBS 000입니다.
이효형 기자
랜딩 카지노 이전 공식화
랜딩 카지노 이전 공식화
랜딩 카지노가 이전을 공식화했습니다.

하얏트 호텔에 있는 카지노를 신화월드로 옮기기로 하고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주도에 제출했습니다.

사업의 다각화를 위한 카지노 업계의 새로운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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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4월, 랜딩그룹은 서귀포하얏트호텔과 카지노를 매입했습니다.

신화역사공원을 지으면 이 카지노를 이전하겠다고 밝혀온 랜딩이 제주도에 이전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다음주 개장하는 신화월드 메리어트 리조트 호텔로 옮기겠다는 겁니다.

면적은 기존 영업장 800㎡에서 5500여㎡로 7배 가량 커졌습니다.

제주도내 최대 규모입니다.

사업자측은 자금세탁 방지제도를 도입하는등 투명 경영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사내 인재 양성 교육등을 통해 도민 고용 비율을 70%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첫 변경 허가 신청인 만큼 신규 허가에 준하는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동완 카지노감독과장/제주자치도]
"사업계획서 내용에 중점적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의 문제가 최소화되는 방안을 기술해라, 제안해라 했는데 그 점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또, 관련 조례 제정으로 도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관광진흥법상 기존 카지노 업장을 옮길 경우 소재지가 타당한지 적정한 시설을 갖췄는지만 살피게 돼 있어 사실상 내년 초쯤 이전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도내 8개 카지노 가운데 4곳이 대규모 리조트 건설을 예정중인 외국계 기업이 소유한 상태.

[신윤경 기자]
"이번 카지노 이전 변경 신청이 다른 카지노 이전 변경 신청의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지하수 오염 '적색등'...주민 불안 심각
지하수 오염 '적색등'...주민 불안 심각
JIBS는 어제 이 시간을 통해
축산폐수로 오연된 지하수 관정
폐쇄 사실을 자세히 전해드렸습니다.

심각한 것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양돈장이 몰려있는 제주시 서부지역의 한 마트의 생수 판매량을 확인한 결과 확연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보존하기 위한 선택에 있어서, 지하수 오염의
실태를 고발해야하는지, 아니면
고민해야 하는지를 말입니다.

JIBS는 미래가치를 위해 전자를 택했습니다. 실태를 고발합니다.

구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용이 중지된 지하수 관정 2곳 가운데 1곳입니다.

축산 분뇨 불법 배출 사실이 적발돼 폐쇄된 양돈장과 불과 1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현재는 실시간 수질 검사와 정화작업을 위해 장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하수가 축산 분뇨에 오염된게 실제로 확인되자 주민들의 걱정은 더 커졌습니다.

한림읍 주민
"아무래도 좀 그렇죠. 오염됐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먹기가 애매하죠"

예전엔 좋은 물이라고 소문났던 용천수들도 많았지만, 이젠 수돗물조차 사용하기가 꺼려지고 있습니다.

한림읍 주민
"불안하죠. 냄새도 그렇고 물 먹는 자체도 (오염물질이) 침투가 돼 있지 않을까"

주민들이 얼마나 물 걱정을 하는지는 생수 판매량 변화에서도 확인됩니다.

한림읍의 한 마트 생수 판매량입니다.

축산폐수 문제가 불거진 지난 8월부터 다섯달 동안을 생수 45만 6천 9백개가 넘게 팔렸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나 늘었습니다.

생수 소비가 줄어드는 가을 이후에도 생수 판매량은 계속 늘어났습니다.

강인식 'ㅎ'마트 대표
"그것때문에 생수 판매량도 많이 늘었지만 하나, 두개만 사시던 분들도 요즘엔 박스로 배달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영상취재 김기만
축산 폐수에 오염된 지역을 복원한다는 계획은 나왔지만, 주민들의 물걱정이 가시려면 상당기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어선-모래운반선 충돌..8명 구조
어선-모래운반선 충돌..8명 구조

최근 인천 해상에서 22명의 사상자를 낸 낚시어선 충돌 전복 사고 기억하실겁니다.

그제(13) 밤 제주해역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선은 사고 직후 침몰했습니다.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뻔했습니다.

하지만 제주해상 사고 역시 혹시하는
안전불감증이 낳은 사고였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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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20미터 바다속.

어선 한척이 옆으로 기울어진채 침몰해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그제(13) 밤 9시 반쯤.

우도 서쪽 앞바다에서 제주선적 1천6백톤급 모래운반선과 부산선적 86톤급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50살 서모씨 등 승선원 8명은 구명뗏목을 이용해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사고 당시 파도가 높아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인근 어선 선장
"파도 높이는 거기가 물골이라 3미터 정도 나왔다. (충돌 이후) 파공이 난 것과 동시에 바로 기관실에 큰 파공이 나면서 물이 바로 찬 것 같고..."

22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낚싯배 사고와 쌍둥이 사고였습니다.

하지만 배가 한번에 뒤집히지 않아 큰 화는 면했습니다.

기관실이 침수되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탈출해 30여분만에 인근 어선에 구조된 겁니다.

해경 조사 결과 두 선박 모두 야간 견시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 관계자
"(어선은) 충돌 할때까지 화물선(모래운반선)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고, 화물선의 1항사의 경우는 6km 앞에서 어선을 확인했지만 괜찮다고 (생각해) 항해하는 중에 충돌했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어선 선장과 모래운반선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선박 매몰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산림훼손에 100억원대 매출
산림훼손에 100억원대 매출
중산간 일대에 대규모 산림훼손을 해놓고, 100억 원대 수익을 올린 업자가 구속됐습니다.

돈을 아끼기 위해 100여톤의 폐기물까지도 무단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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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도로 옆으로 대규모 야적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천여톤의 공사 자재들이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몇년전만 해도 나무가 우거진 숲이었습니다.

공사 자재 대여업체 대표 51살 임모씨가 불법 훼손한 겁니다.

2011년 임시 야적 허가를 받은 후, 산림 일부를 깍아내고 골재까지 깔아 야적장을 만들었습니다.

한차례 확장까지 해, 축구장 1.5배 면적인 9600여제곱미터를 훼손시켰습니다.

박재현 기자
"이 업체 대표는 불법으로 훼손한 임야를 야적장으로 사용하면서 6년간 100억 원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용을 아끼려고, 180여톤의 공사장 폐기물을 불법 소각하기도 했습니다.

이지훈 제주자치경찰단 수사관
"현장에 가보면 이런 행위로 산림 바닥이라던가 주변에 폐기물이 버려진 경우도 있었고, 일부긴 하지만 기름이 유출된 부분도 있고, 제주 산림을 훼손하고 주변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켰다고 판단했습니다."

임씨는 산림 훼손은 인정했지만, 폐기물 불법 처리 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A업체 관계자
"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내용을 자세히 안봐서...저희도 대표님하고 얘기하다보니까 좀 과장된게 많이 있거든요."


제주자치경찰단은 임씨를 구속해 여죄를 수사중이고, 제주시에 훼손된 산림 원상복구 명령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JIBS 박재현 입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