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8] 2월18일 JIBS8뉴스
애니메이션으로 제주어 교육
애니메이션으로 제주어 교육
제주어는 소멸위기에 처해있지만 그 명맥을 잇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쉽게 제주어를 배울 수 있도록 에니메이션이 제작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제주어는 고어의 보물창고로 불리고 있습니다.

훈민정음 반포 당시 아래아와 반치음, 옛 고어 어휘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주어는 유네스코가 소멸 위기 언어로 분류해 놓은 상탭니다.

제주어 명맥을 잇고자 교육도 계속되고 있지만, 마땅한 자료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고정희 풍천초 교장
저학년들에게 제주어 교육이 너무나 외국어처럼 생소하고 어려운데 접근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쉽고 거부감 없이 제주어를 배울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이 제작됐습니다.

제주 설화를 소재로 5편이 만들어졌습니다.

등장인물의 대화가 모두 제주어로 구성돼 있고, 자막도 제주어 표기법을 사용했습니다.

한편당 6~7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지만, 설화속 내용도 충실히 담아냈습니다.

후속 작업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4.3 70주년을 맞아 4.3과 연계한 초중등용 에니메이션도 제작될 예정입니다.

고민녀 제주자치도교육청 인성.문예교육담당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하여 학생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송매체를 통해서도 이 에니메이션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어로 표현된 제주 설화 애미메이션이 제작되면서, 제주어 홍보와 교육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