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7] 0427 8뉴스
남북 정상회담 .... 민간교류 재개 기대
남북 정상회담 .... 민간교류 재개 기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처음으로 남쪽 대한민국에서 열리면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교류의 중심이었던 제주로선 10여년간 중단됐던 대북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남과 북 두 정상이 드디어 판문점 남쪽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제주로선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1999년부터 감귤보내기 운동을 시작해 2천10년까지 4만8천328톤의 감귤을 보냈습니다.

비타민 C 외교로 불리는 감귤보내기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협력 사업의 시작이었습니다.

2천3년엔 대규모 방한단이 제주를 찾아 민족평화축전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고성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
"한라.백두라는 상징성에 맞춰서 화해.협력에 앞장서는 지자체다, 이렇게 의미가 있었고요."

정상 회담이후 실제 남북교류 사업이 재개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고 진전된 결과가 나와야 유엔의 대북제제 결의가 풀리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낮아지는 통일의식을 높이고 범도민적, 범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합니다.

강인숙 (사)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사무총장
"앞으로도 뭔가 서로 같이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교류협력을 준비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제주자치도는 인도적 차원의 지원 뿐만 아니라 문화교류, 경제교류, 에너지협력까지 다양한 교류 사업을 통일부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홍두 제주자치도 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
"제주도가 평화의 상징이고 남북 교류의 디딤돌이기 때문에 어떤 경로를 통해서라도 지원 요청을 하게 되면 마인드로는 지원할 수 있는 분위기는 돼 있습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민간대북교류의 중심으로 부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도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 나무 심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 나무 심다'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 오늘 판문점은두 정상간의 회담 외에도 수많은
화제와 기록들을 남겼습니다.

말 그대로 역사적인 하루였습니다.

한반도의 끝이자 시작인 제주의 상징이 정상회담 곳곳을 수놓았습니다.

제주도민들도 이번 회담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 들어섰습니다.

고 정주영 회장이 평화의 소를 몰고가 '소떼길'로 이름 붙은 이곳에서 평화의 상징인 1953년생 소나무를 심었습니다.

한라산의 흙을 김 위원장이, 백두산의 흙을 문 대통령이 덮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정전 이후 누구의 발길도 닿지 않았던 도보다리를 산책했고 수행원과 경호원 없이 단독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본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은 남다른 감회를 밝혔습니다.

고지예/제주시 삼도동
"이번 기회에 좀 더 대립이 아닌 평화 위주의 정책이 많이 실행됐으면 좋겠어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들도 이어졌습니다.

김영진/서귀포시 남원읍
"조상들이 하지 못한 일을 선조들이 하지 못한 일을 지금 이뤄지면 미래의 후손이 더 좋은 길로 가지 않을까.. 진짜 좋은 길이잖아요."

이번 회담에선 한반도의 끝 제주의 상징이 여럿 배경이 됐습니다.

두 정상이 정상회담을 진행한 평화의 집 1층 접견장에는 제주의 성산일출봉을 담은 수묵 담채화와 백두산의 장백폭포가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저녁에 열린 만찬장에는 제주 소년 오연준군이 초청됐습니다.

고 김광식씨의 바람의 불어오는 곳이라는 노래를 통해 화합과 평화의 염원을 전했습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가 퍼져나가길 염원하는 바람이 종일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6.13 지역일꾼 뽑는다 25) 정치의 각축장 송산'효돈'영천
6.13 지역일꾼 뽑는다 25) 정치의 각축장 송산'효돈'영천
6.13 지방선거의 도의원 선거구를 점검하는 기획 순서, 오늘은 제20선거구인 서귀포시 송산, 효돈, 영천동으로 가 보겠습니다.

현역의원의 불출마로 이 선거구는
첫 도전자와 재수생, 그리고 전 3선의원이 나서면서 선거 각축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인구 만5천여명의 서귀포시 송산, 효돈, 영천동.

한 때 선거구 통폐합 후보지였지만 독립 선거구를 유지했습니다.

현역인 김천문 도의원이 불출마하면서 다양한 이력의 도전자들이 나섰습니다.

정치 신인인 더불어민주당 김주용 예비후보는 최근 경선에서 승리해 기세가 높습니다.

쇠소깍부터 자구리해안까지를 잇는 관광벨트를 공약하며 세를 넓히고 있습니다.

김주용 / 도의원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이번 지방선거의 시대정신은 변화입니다. 세상의 잘못된 부분을 바꾸는 변화입니다. 저는 지역 주민들이 잘 살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싶어 출마했습니다."

지난 선거에 이어 재도전에 나선 강충룡 예비후보는 서귀포시의 유일한 바른미래당의 후보입니다.

1차산업 분야와 수산업 지원등을 약속하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강충룡 / 도의원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1차산업 가격 경쟁력을 위해 밀감 유통비 지원이 절실하고, 노후화된 시설하우스와 어선의 개보수 비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시의원에서 출발해 3선 도의원을 지낸 무소속 허진영 예비후보는 이번에 4선에 도전합니다.

1차 산업분야 인건비 지원 강화와 하수종말처리장 갈등 해소등을 약속했습니다.

허진영 / 도의원 예비후보
"지역주민들이 가장 요구하는 것은 인건비 문제와 높은 자부담률 완화입니다. (그동안) 지원을 하면서도 인정을 못받는 이유입니다. 확실하게 도움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신인부터 3선 의원까지 도전장을 내민 송산 효돈 영천동의 새 일꾼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