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2] 0922 8뉴스
추석 준비 분주...귀성행렬 본격
추석 준비 분주...귀성행렬 본격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 첫날, 도내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엔 추석 준비로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공항만엔 본격적인 귀성행렬도 시작돼, 오늘 하루에만 4만 명이 넘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은 오가는 흥정 소리로 활기가 넘칩니다.

좌판엔 먹음직스럽게 익은 배와 사과가 한가득 진열됐습니다.

정성들여 차례상에 올릴 물건을 하나하나 꼼꼼히 고릅니다.

김옥순 제주시 연동
"조상의 얼을 기리기 위해서 사러 나왔죠, 바빠도. 뭐 애들도 오면 맛있는 거 해먹이고 싶고 그래서 이것 저것 많이 살 예정이에요."

모처럼 물건을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의 얼굴엔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안수경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열린 민속오일시장은 제수용품을 마련하려는 사람들로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불경기에 씀씀이는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대목은 대목입니다.

양옥춘 오일시장 상인
"대목이니까 조금 다른 때보다는 낫다. 그렇지 않으면 가만히 앉아 있을 텐데. 이거 어전하는 건데, 어전밖에 안 사간다."

제주 공항에도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됐습니다.

도착 대합실엔 오랫만에 가족을 만나는 설레임과 기쁨이 가득합니다.

오늘 하루 제주 공항과 항만을 통해 4만 8천여 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조익지 서귀포시 천지동
"(손자들과) 관광지도 돌아다녀서 구경시키고, 낚시도 하고. 말도 타야 하고, 할 일이 많아요."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동안 20만 명이 넘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일도 4만8천명 가량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귀성행렬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