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박람회 폐막...'감귤 우수성 알렸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일주일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함 가운데,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유료 관람객인 경우는 지난해보다
무려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제주 감귤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입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세계로 가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
제주의 대표 상품인 감귤을 주제로 열렸던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일주일이란 짧은 기간이었지만 15만여명이 박람회장을 찾았습니다.
유료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무려 48%나 늘었습니다.
다른 축제와는 달리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보고 즐길 수 있는 각종 문화와 체험행사, 경연대회 등이 다양하게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이석일 경기도 부천시
(축제에) 애들과 같이 가게되면 먹는 것보다는 체험을 같이하고 싶은게 많은데, 여기 오니까 체험하는데도 많고 그 다음에 이렇게 감귤 따는 것도 하니까 애들도 좋아하고 멀리 왔는데 되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적잖은 대내외적 성과도 나타났습니다.
감귤산업 정책과 국제적인 기술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장도 마련됐고,
5건의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감귤 수출 판로를 넓히는 역할까지 해냈습니다.
특히 박람회 기간 청와대가 북한에 제주감귤 2백톤을 보내면서, 단순한 특산품이 아닌 비타민 C 외교, 남북평화의 매개체로써의 이미지까지 각인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제주 감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적잖은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양병식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
제주 감귤을 품질도 좋게 잘 생산하고 농협이나 행정기관이나 농민 전부 다 관심을 가져서 이것을 외부로 발산하는 노력, 이런 노력들이 아마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감귤박람회는 이제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품질 감귤 재배농가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