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4] JIBS 8 뉴스
행정조사특위 반전 나설까
행정조사특위 반전 나설까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가 이번주 사업장 17곳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섭니다.

핵심 증인 불참으로 증인신문이 2차례 연기된데다 보전지역관리조례 부결로 후폭풍을 겪고 있는 도의회가 반전의 카드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초부터 본격 가동된 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오는 12월까지 50만㎡가 넘는 대규모 개발사업장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며 출발했지만, 반환점을 돈 지금은 기대보다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지난 1월 JDC를 한차례 정조준했지만 이렇다할 한 방은 없었고,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할 하반기는 증인 출석부터 꼬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인허가를 내준 전직 도지사들은 건강을 이유로 특위의 출석에 응하지 않았고,

원희룡 지사마저도 두 차례나 증인출석에 나올 수 없다고 밝히는 등 특위 조사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문대림 JDC이사장과 이석문 교육감 역시 불출석 입장을 전해와 특위 자체가 용두사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위는 오는 16일부터 나흘 동안 이어질 JDC사업장 5곳을 뺀 나머지 17곳에 대한 현장방문에서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를 찾을 계획입니다.

현장방문 첫 날 첫 순서로 예정된 동물테마파크는 환경영향평가 회피 꼼수 논란에 강한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특위의 조사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특히 특위를 넘어 도의회 전체가 보전관리지역조례 부결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어, 정치적으로도 특위의 이번 현장방문에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