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1] JIBS 8 뉴스
태풍 '타파' 내일 오후 제주 근접
태풍 '타파' 내일 오후 제주 근접
17호 태풍 '차바'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낮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2주만에 13호 태풍 링링에 이어 강한 태풍을 맞게된 주민들의 우려가 큽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태풍으로 하우스 시설이 큰 피해를 입은 마을입니다.

인근에서 시설 하우스 정비가 한창입니다.

바람에 비닐이 날리거나 안으로 물이 들진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하우스 안에 있는 이것 저것 농산물들이 하우스가 걷히면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거죠. 다 망쳐버리니까.."

바닷가에 인접한 양식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예정됐던 출하 일정은 모두 취소했습니다.

자칫 전기가 나가면 수십억원대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전직원이 이곳에서 밤을 샐 예정입니다.

"직원들이 전부 비상대기 하고 있습니다. 비상대기하고 있는데 태풍이 아무 이상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태풍 링링이 휩쓸고 지나간지 2주만에 타파가 제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곳에는 100mm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마라도에서 시속 97키로미터의 강한 바람이 관측되는등 강풍경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윈드시어특보등이 내려진 제주국제공항에선 일부 국제선 운항이 취소되는등 결항이 속출하고 있고, 지연 운항도 잇따르면고 있습니다.

바다엔 풍랑경보가 발효되며 제주기점 8개 항로에서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태풍 이동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 낮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많은 곳에는 최고 6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강한 곳은 초 180킬로미터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