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3] 20171213 8뉴스
결국 지하수 관정까지 폐쇄
결국 지하수 관정까지 폐쇄
JIBS는 가축분뇨 불법 배출 보도를 하면서 궁극적으로는 토양과 지하수 오염 여부를 정조준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양돈농가 인근 지하수 관정의 지하수 수질은 예상했던대롭니다.

가축시설물 특히 양돈장을 중심으로 설치된 지하수 관정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조사가 시급해졌습니다.

구혜희 기자가 그 실태를 보도합니다

가축분뇨 불법배출 사태가 터진 직후 제주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양돈단지 일대 수질검사를 벌였습니다.

첫 불법 배출이 적발된 양돈농가가 있는 곳에서부터 지하수 흐름도를 따라 8개 관정의 수질을 조사했습니다.

취재진이 수질조사 결과를 입수했습니다.

양돈단지에서 한림정수장 인근까지 2.3킬로미터에 있는 관정 8개 수질에 모두 문제가 있었습니다.

2개 관정은 질산성 질소 수치가 너무 높아 폐쇄 조치 됐습니다.

폐쇄된 관정에서 리터당 39밀리그램의 질산성 질소 수치가 확인됐습니다.

정상 범위보다 무려 4배나 높은 수칩니다.

질산성 질소의 경우 사람이나 가축의 분변으로 오염될 경우 검출되는데,

폐쇄조치 된 2개 관정의 경우 돼지와 닭의 분변과 같은 가축분뇨 DNA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나머지 6개 관정도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미 일주일전부터 폐쇄된 2개 관정에서 지하수를 퍼올려 정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축산 분뇨로 인한 지하수 오염 실태가 확인되면서, 양돈장 주변 지하수 관정에 대한 전수 조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선거구 획정안 제출...통폐합 가닥
선거구 획정안 제출...통폐합 가닥
도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오늘(13) 확정돼 제주자치도지사에 제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회에서 도의원 정수를 2명 늘리는 내용의 특별법이 논의 중이라, 획정안 내용은 주민 반발을 고려해 당장 공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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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급히 마지막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13)까지 선거구획정안 결론을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제주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 획정위원 임기 연장이 불가능하다고 유권 해석을 내려, 임기가 끝나게 돼 버렸습니다.
이에따라 현재 29개 도의원 선거구 가운데 오라동과 아라동 선거구를 분리시키고, 다른 2개 선거구를 통합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만들어 제주자치도 제출했습니다.
도의원 2명을 늘리는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아직 처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창식 도의원 선거구획정위원장
"현행 29명 선에서 통폐합하는 것을 획정안으로 만들었고, 2석을 늘리는 것으로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오늘 저희들이 결정한 확정안은 사실 필요가 없는 안이 될 것이다."

어느 선거구가 통폐합됐는지는 오는 23일 임시국회가 끝날때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폐기되는 획정안이라, 미리 공개할경우 혼란만 생길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특별법 개정 시기까지 추이를 보면서 하겠다는 것이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2개 선거구를 늘리는 부분이니까 시간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도의원 선거구 획정은 내일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이어지는 행정안전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됐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인구증가-상하수도보강추진
인구증가-상하수도보강추진
지난주 열렸던 2030 제주미래포럼에서 JIBS는 인구증가에 따른
각종 문제점과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한 주제를 통해 공론의 장을 마련한바 있습니다.

기대와 함께 우려하는 점 중 하나가 바로 물 문제였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조창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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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제주시내 도심 하천에 생활하수가 유출됐습니다.

중산간 개발로 하수 유입량이 늘어나자, 생활하수가 빗물을 흘려보내는 우수관으로 유입된 겁니다.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광역하수도가 대대적으로 정비됩니다.

2천35년까지 8개 하수처리장 시설용량이 47만2천톤까지 늘어납니다.

제주도내 하수량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도두하수처리장도 현대화하고 하수 처리를 분산할 방침입니다.

강창석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장
"도두동 주민들하고 공동추진위원회를 우선 구성하겠습니다. 민하고 관이 합쳐서 새로운, 지하화하고 여러가지 사업들을 전부 현대화하는 계획으로 크게 가닥을 잡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수도 부족 문제 해결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앞으로 하루 16만톤까지 물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제주자치도는 35억원을 들여 지하수 5천4백톤을 개발하고 어승생 제1저수지도 준설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21만6천톤 공급이 가능하도록 용수 개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새나가는 상수도가 없도록 누수율을 낮추는데도 3천9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강창석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장
"우선 가장 시급한 것이 노후 상수관을 어떻게, 조기에, 빠르게, 이것을 개선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라고 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뒷북대책이긴 하지만 인구 증가로 인한 상하수도 관련 불편이 서서히 줄 게 됐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