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안 제출...통폐합 가닥
도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오늘(13) 확정돼 제주자치도지사에 제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회에서 도의원 정수를 2명 늘리는 내용의 특별법이 논의 중이라, 획정안 내용은 주민 반발을 고려해 당장 공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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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급히 마지막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13)까지 선거구획정안 결론을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제주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 획정위원 임기 연장이 불가능하다고 유권 해석을 내려, 임기가 끝나게 돼 버렸습니다.
이에따라 현재 29개 도의원 선거구 가운데 오라동과 아라동 선거구를 분리시키고, 다른 2개 선거구를 통합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만들어 제주자치도 제출했습니다.
도의원 2명을 늘리는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아직 처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창식 도의원 선거구획정위원장
"현행 29명 선에서 통폐합하는 것을 획정안으로 만들었고, 2석을 늘리는 것으로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오늘 저희들이 결정한 확정안은 사실 필요가 없는 안이 될 것이다."
어느 선거구가 통폐합됐는지는 오는 23일 임시국회가 끝날때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폐기되는 획정안이라, 미리 공개할경우 혼란만 생길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특별법 개정 시기까지 추이를 보면서 하겠다는 것이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2개 선거구를 늘리는 부분이니까 시간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도의원 선거구 획정은 내일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이어지는 행정안전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됐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